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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8 15:43
흔한 곳이 될것인가, 귀한 곳이 될것인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279  
오랫만에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다.
갑자기는 아니지만 최근 계속해서 메몰찬 바람이 불어서인지 더욱 웅쿠리게 만든다.
더욱 옷깃을 치켜올리고 소매를 잡아챈다.
목적지까지 연동하는 마을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손님들을 위해 따뜻한 바람으로 덮혀둔 배려인지 난 버스가 너무 더웠고
시원한 바람을 맞고 싶어서 좀 걷기로 했다.
 
한동안을 걷다보니
사람들이 분주하게 들어가던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왜 저기에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일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커피전문점이었다.
잘 아는 스타벅스와 할리스커피점 이었다.
 
사람들은 스타벅스가 자기 집이나 직장 근처에 오픈하게 되면 좋아한다.
집값이 오르거나 직장의 위신, 명성이 올라간다고 생각들 한다.
본인들이 그곳을 자주 이용하기도 한다. 적어도 스스로 그런곳을 다닐줄 아는 '수준있는' 또는 '품위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물론 나도 그런곳의 커피를 주문하러 갈땐 가격을 떠나서 왠지 평소 자주 마시지않던 고급 커피를 주문하는 것 같은 자부심(?)같은 것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좀 비싸지만 그래도 좀 고급스러운 커피를 이용할 줄 아는 '난 참 수준높은 사람이야'라고 스스로를 높이 평가하는 마음....
그래서 일까...우리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너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커피전문점이 주변이 또 생길때마다 불편함이나 당황스러움보다는...
'와우..여기 00점이 오픈하네!'라고 즐거워 하는것 같다.
그래바야 그저 커피점일 뿐인데...나와 무슨 상관이 있으랴 싶은데 말이다.
왠지모를 씁쓸함이 몰려온다.
 
우리 주변에 교회가 참 많다.
개척교회든 큰 교회든 우리 집 근처에도, 교회근처에도 많이들 있다.
교단을 초월해서 다양한 교회가 있지만 어느곳 하나 지역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교회는 없을것 같다.
'교회가 참 많다'라고 말하는가 싶지만 결단코 '와 교회가 오픈하네'라고 즐거워 하지는 않는것 같다.
사람들은 교회가 생길때보다 커피전문점이 생길때 훨씬 더 즐거워 하지 않던가~
그것은 커피전문점이 흔하긴하지만 그곳에 오는 사람들을 더욱 품위있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교회가 그곳에 오는 사람들을 더욱 불쌍하게(?)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가 보다.
교회는 사람들을 '죄인'이라고 말하기 때문일까.
 
하지만 교회는 사람들을 '죄인'이라고 부르기 전에 나 스스로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돕느다.
그리고 그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통해 '회복'된 '성자'를 발견하게 도와준다.
나는 그 '성자'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표현한다.
아무 볼품없어 보이는 우리가 아주 품위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곳..그곳이 교회이다.
그래서 스스로 돈으로 품위를 사먹는 커피전문점과는 다른곳이 바로 교회인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죄인'된 우리가 '품위가 올라간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이다.
 
한길 지나 한길 커피전문점이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그 커피전문점을 간다.
보통의 커피보다 몇배는 더 비싸더라도 그곳에서 커피를 구입하고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기를 원하고 그곳에서 이야기 하기를 원한다. 그것에서는 모든 사람들을 '그 커피는 마시는 품위있는, 어쩌면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사람'으로 그를 포장 해 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흔한 커피전문점이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기도 한다.
 
교회는 아무리 흔해보인다고 해도 그곳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곳이다.
그곳에서 '죄인'인지도 모르던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깨닫게 해 준다.
그곳은 아무리 흔해 보여도 가장 귀한 곳이 된다.
그래서 흔해보이는 허름한 개척교회일찌라도 그곳은 축복되고 아름다운 곳이된다.
 
사람들이 우리 개척교회에서 즐겁게 오기를 원한다.
사람들이 자신이 인지하지도 못했던 것에대해 깨닫고 더욱 품위 있게 변화되기를 원한다.
사람들이 자신만 알던, 재물만 알던 모습에서 소망을 알고 사명을 깨닫길 원한다.
사람들이 가장 귀한 곳에 오기를 바란다.
 
우리교회는 작은교회입니다.
하지만 우리교회는 위대한 꿈을 가진 교회입니다.
세상에 흔하디흔한 그런 교회가 아닌,
위대한 꿈을 가진 가장 귀한 교회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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