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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4 15:32
기초는 보이지 않는 법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501  
집에서 교회를 오기까지 길을 지나오면서...
주택 건축단지를 지나오곤합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곳에 길이 닦이더니만 점점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금방 금방 건물이 서고 삼삼오오 간판들이 달리는 걸 보니 참 놀랍습니다.
우리나라의 건축기술이 놀랍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까지 다양한 가게(간판의 다양성?)가 있나 싶습니다.
난 들어 본적도 없는 이름들이 태반인데...안사람은 유명한 매장이라며 체인점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기존 유명한(?) 매장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겠지만 그런 것에 관심이 없던 제겐 참 어려운 이해력입니다.

그런데, 건물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갈때마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풀밭이었던 곳에 주택단지라며 '공간'을 알리는 '끈' 하나 달랑 묶여있던 지역에
건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건축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되지않은 것 같은데 금방 간판을 달곤합니다.
예전에 살던 빌라에서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않아 도시가스 배관 유치를 위해 참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기억이 있는데...
풀밭을 마지막으로 본뒤 한달도 안된 것 같은데 매장에서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보니..어떻게 저렇게 빠를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잘 정돈된 모습과 체계적으로 보이는 시설물을 보니 참 놀랍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제가 보지 못한 것들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관심있게 살펴보지 않았을 뿐이지만,
화려한 조명의 간판과 깔끔하고 아름답게 정돈된 매장이 있기까지..
이미 풀밭이 있던 그곳 아래에는... 
도시가스 배관과 전기배선, 상수도파이프, 하수파이프, 쓰레기처리파이프가 매설되어 있다는 겁니다.
건물이 들어올 자리를 보고 이미 한참 전에 이런 기본 시설들을 설치해 두었다는 겁니다.
물론 우리가 볼때는 단지 풀밭 옆으로 깔끔한 도로가 뚤려지기 시작한 것만 보았을 뿐이라는 거죠.
그래서, 길가의 풀밭, 그저 허전해 보이는 공터일뿐인 그곳에 건축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이미 많은 것을 준비한 '기초가 든든한 곳'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달만에 건물이 올라서고 인테리어가 마쳐졌고 또 간판이 달렸던 겁니다.
제가 본 것은 한달동안의 건축 기간만을 보게 된 겁니다.
그동안의 기초 공사는 볼 수가 없었던 겁니다.



하나님께 무릅을 꿇수 밖에 없는 것은...
개척교회를 시작하면, 금방 부흥할 줄 알았던 교만한 마음과...
교회가 든든히 서 가려면 얼마나 많은 기초공사가 필요한지를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인지할 수 없었다고 해서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내가 알지 못했던, 보지 못했던 그것...
수없이 엄청난........기초 공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알라주지 않더라도 땅을 파야하고
거기에 그런 교회가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몰라도 파이프 배관을 심어야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도 없어도 전기배선을 연결하고
기다려도 오지않는 곡식에 목말라 할때 풀만 무성하게 자라 곰팡이가 무성하게 핀 이곳에...
나는 기도하며, 통곡하며, 하나님께 메달리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든든한 기초를 세워야 했던 것입니다.
기초도 세우지않는 교회가 어찌 설 수 있으며 어떻게 든든하게 오를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에게 보여지지않아도, 사람들이 지나가지도 않아도, 하나님...기초를 잘 세우게 도와주옵소서.
내 마음속에 든든한 하나님의 마음을 세워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온전한 세워주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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